서울-양양 고속도로에는 가평휴게소, 홍천휴게소, 내린천휴게소가 있다. 가평휴게소는 서울에서 제일 가깝지만 워낙 유명한 메뉴가 많아서 오고 가는 사람이 가장 많다. 평일에 가도 가까이에는 차를 대기 힘들 정도이다.
밥도 맛있는 게 많고 소떡소떡, 핫바 같은 휴게소 터줏대감도 많지만 삼립호빵, 호봉토스트 같은 일반적인 휴게소에서 보기 힘든 지점도 많이 들어와 있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잣! 잣! 잣!
여길 봐도 잣, 저길 봐도 잣이다. 지역 특산품을 가장 잘 활용한 휴게소가 아닌가 싶다.
서울과 양양을 오가며 모은 잣 시리즈 스타트!
가평휴게소 하행선, 춘천방향(서울->양양)
가평휴게소 상행선, 서울방향(양양->서울)
매장은 상행과 하행 동일하다.
파리바게뜨 가평맛남샌드 & 가평잣도나쓰
처음엔 파리바게뜨 앞에 줄을 길게 서 있어서 뭔가 했다.
제주마음샌드와 더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날이 갈수록 유행에 뒤쳐지고 있는 나만 몰랐네. 히힛
가평맛남샌드 예약
https://app.pbapp.co.kr/custom-event/c2208#tab_jeju
기다리는 사람이 많으니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예약할 때 서울방향(상행선), 춘천방향(하행선)을 잘 보고 선택하시길.
고급진 박스에 포장해 줘서 선물용으로도 좋다.
10개입과 14개입이 있는데 큰 박스가 매진돼서 10개입으로 구입했다.
맛은 고급진 버터링쿠키 안에 잣과 크림이 들어 있는 맛.
크림이 적당히 들어 있어 느끼하지 않고 유명한 만큼 확실히 맛있다.
커피나 우유랑 잘 어울려 티타임에 하나씩 까 먹기 딱 좋은데 우리가 아는 그 맛이다.
버터링 쿠키의 망령이 따라다니는 맛!
가평 잣 도나쓰도 먹음직스럽게 쌓여 있어서 하나 겟!
잣의 맛이 확 느껴지지는 않는데 신선한 도넛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던킨 가평 잣 미숫가루 라떼
파리바게뜨에도 잣라떼가 있는데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먹고 싶어서 던킨에 있는 가평 잣 미숫가루 라떼를 마셔 봤다.
아이스와 핫을 다 마셔 봤는데 따뜻한 게 더 고소하고 맛있었다.
커피가 들어간 잣 라떼를 원하면 파리바게뜨에서, 샷이 들어가지 않은 걸 원하면 던킨에서 바셔 보시길.
호두 잣 과자
어딜 가도 있는 호두과자에도 잣을 뿌림.
잣이 두세개 정도 뿌려져 있고 안에 있는 앙금은 일반적인 팥앙금이다.
이것도 잣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회전률이 좋아 따뜻하고 겉은 바삭한 호두과자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별한 기대는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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