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P l a c e 73

[서울] 마제소바 맛집 모코모코 | 경희대 맛집 + 키마카레우동 추가

모코모코 もこもこ 경희대 근처에 이름이 귀여운 마제소바집이 생겼다. 모코모코. 사전 찾아보니 복슬복슬이라는 뜻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게 여기저기서 다람쥐들을 볼 수 있다. 대표메뉴는 마제소바인데 냉소바도 있다. 보통은 소바 중에 하나, 그리고 사이드로 카츠류 중 하나를 추가하는 듯하다. 이렇게 먹으면 양이 좀 많긴 한데 다 먹을 수는 있지 ㅎㅎ 기본 마제소바 하나에 돈카츠 하나 추가하면 이런 비주얼. 보통 사이드로 나오는 돈카츠는 이렇게 실하지 않은데 이건 단품으로만 먹어도 될 정도로 두툼하고 등심인 것 같은데 육질도 좋다. 마제소바 맛집으로 소개하는 식당이지만 카츠만으로도 만족감이 좋은 곳이다. 돈까스 왕크니까 왕맛있어!!! 마제소바란? 마제루 まぜる。 섞다 + 소바 そば。 메밀 혹은 메밀국수 이 두..

[남양주]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 | 스타벅스 남양주삼패점

운전을 하니 행동 반경이 넓어졌다. 확실히 차를 사기 전에는 지하철을 타고 도심으로 많이 갔는데 운전을 하고 다니니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닌다. 그래서 요즘 자주 가는 곳이 남양주이다. 남양주는 지역이 매우 넓은데 의외로 서울에서 접근하기 좋은 곳도 많다.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도 서울에 있는 한강공원 못지 않게 넓고 접근성이 좋다.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필수 규칙이 풀린 첫날에 마침 짝꿍이 쉬는 날이어서 삼패지구에 산책하러 다녀왔다. 보통 한강공원에서 산책할 때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옆으로 찻길이 있는 곳이 많은데 삼패지구는 산책로 옆으로 도로가 지나가지 않는다. 중랑천에서 자전거를 자주 타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는 자전거 좀 타고 코를 풀면 검은 먼지(?) 같은 게 나올..

P l a c e/길 2022.05.22

[서울] 한강진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한강진역에 내려서 이태원 쪽으로 걷다 보면 시선을 강탈하는 건물이 하나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궁금해할 건물.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항상 앞을 지나만 다니다가 아침 일찍 이태원에 간 날 마음 먹고 들어가 봤다. 주말 아침 일찍 집을 나서면 볼 수 있는 가장 큰 이득은 줄 서지 않고, 여유 있게 핫플을 돌아 볼 수 있난 것. 그래서 부지런히 브런치를 먹고 갔는데 아뿔싸. 오픈이 12시네. 추운 날씨에 또 다음을 기약할까 하다가 이태원 동네 산책을 한 시간 하고 다시 12시에 돌아왔다. 의욀로 별도의 예약 없이 입장 가능. 옆 가게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가 12시 반 정도 왔더니 조금의 웨이팅이 있었다. 이름을 올려 놓고 앞에 있는 라운지에서 기다렸다. 이 자리에 앉으면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뒤..

P l a c e/길 2022.02.06

[서울] behind me_경희대 디저트 맛집, 카페

Behind me 가끔 친구랑 들러서 마카롱이랑 커피를 먹곤 했던 카페인데 이 근방에서는 디저트 맛집으로 유명한 듯하다. 오랜만에 경희대 근처에 왔다가 달달한 게 땡겨서 다시 한번 방문. Life is short Don't hesitate to eat dessert Go behind me 간판이 독특하다. 알파벳 B를 길게 늘려 놔서 처음 갔을 때는 가게를 못 찾았었다. 초행이라면 지도앱 보고 찾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방문한 날은 오픈 5주년 행사를 하고 있었다. 무려 전품목 10% 할인. 요즘 코로나 때문에 대학 상권이 어려운데 기특하게도 잘 버텨주었네. 2022년 2월 12일까지 하는 행사라니 많관부. 여긴 마카롱 맛집답게 마카롱 종류가 다양한데 이번에 갔을 때는 딸기 케이크랑 까눌레, 마들렌도 있..

[서울] 알로이짱_망우 태국음식점

집에서 망우 우림시장에 가는 길에 태국음식점 입간판이 서 있었다. 시장 옆에 태국음식점? 심지어 2층에 있고 딱 봐도 인테리어에 신경을 쓴 sns의 여느 맛집과 거리가 있어 보였다. ‘여기에서 외국 음식점이? 장사는 잘 되려나?’ 라는 쓸 데 없는 남 걱정을 하며 지나쳤다. 얼마 후, 오랜만에 우연히 만난 전 직장 선배랑 이 근처에서 식사를 할 기회가 생겼는데 이 근처에 점심을 먹을 만한 식당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때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태국 식당 입간판. 이래서 입간판을 세우나 보다. 요즘 재택 근무한다고 집밥만 열심히 먹었더니 이국적인 음식이 생각났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못 가는데 맛있는 거 먹으면서 기분이라도 내자!” 이런 건 참 잘 통해서 좋은 선배다. 내가 먼저 도착해서 메뉴판을 정독했다..

[서울] 이문동 커피집_우리 동네에 있어 줘서 고마워요

이문동에 위치한 한국외대의 옆길로 들어서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게 보인다. 간판도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심지어 옆으로 누워 있다) 그곳이 바로 우리 동네 사람들이 애정하는 동네 커피집 ‘이문동 커피집’이다. 동네 커피집답게 커피값이 매우 저렴하다. 코로나 이전에는 테이크아웃하면 1000원이나 할인을 해 줬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홀에 있는 자리는 다 치우고 메뉴판에 있는 가격을 테이크아웃 가격으로 바꿔 버렸다. 아메리카노 2000 라떼류 2500~ 가격이 매우 착한데에 반해 맛은 보통이 아니다. 아메리카노도 깔끔하고 베스트셀러인 ‘아이스그것’을 비롯한 이곳만의 레시피도 꽤 괜찮다. 내 남자 혈육은 여기 아이스아메리카노 맛이 싱겁다고 하는데 강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깔끔하게 시원한 맛이 딱..

[서울] 이문동 영화장_외대 맛집

배달하지 않는 중국집은 맛집의 기운이 물씬 풍긴다. 이문동에 있는 영화장이 딱 그렇다. 외대앞역에서 한국외대 정문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좁은 골목에 빨간 배경에 노란 글씨로 ‘영화장’ 이라고 쓰여 있는 간판이 보인다. 간판 색깔에서부터 느껴지는 중국의 향기 언제 가도 맛있지만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역시 중국 냉면이 땡긴다. 코로나가 심해져 이날은 포장을 했다. 다른 면 요리에 비해 불지 않아 포장을 해 가서 집에서 먹어도 매장에서 먹는 맛과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뉴는 굴짬뽕이다. 그런데 나는 아무래도 짬뽕은 빨간 게 좋아 쌀쌀한 날에 가면 주로 삼선짬뽕을 먹는다.

[강릉] 여기 가면 공유 오빠가 커피 타 주나요? - 도깨비 방파제, 주문진 도깨비시장(소쿠리, 콩방앗간)

강릉에서 해안가를 따라 주문진으로 가는 길에는 소나무숲과 바닷길 사이를 달리는 구간이 있다. 달리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이 뻥 뚤리는 드라이브 추천 코스이다.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보면 유난히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방파제가 하나 나오는데 거기가 바로 그 유명한 도깨비 방파제 주문진 도깨비시장 도깨비 방파제 근처에는 '도깨비 시장'이라는 드라마 후광을 톡톡히 입으려는 이름의 카페와 가게들이 모여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있다. 원래는 오징어 가미 공장이었다고 하는데 2020년에 강원도의 다양한 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카페가 모여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한다. 도깨비시장 안에는 복사꽃싸롱, 콩방앗간, 강냉이 소쿠리, 엉클주 등 카페와 술집이 있다. 카페 강냉이소쿠리 '이태리에서 젤라또를..

[강릉] 믿고 가는 이모네 - 강릉 이모네 생선찜

멀어서 한번 가면 큰 맘을 먹고 가야했던 강릉은 ktx를 타고 가면 편도로 1시간 반밖에 걸리지 않게 돼 당일치기 여행권으로 들어왔다. 그래도 그동안은 숙소를 예약하고 며칠씩 있다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를 타고 당일치기로 가 봤다. 당일치기니까 더더욱 메뉴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야지. 신중에 신중을 더해 가오리찜으로 유명한 이모네 생선찜으로 낙점. 매콤한 게 당기기도 했고 가오리는 한번도 안 먹어 봐서 새로운 음식을 먹어 보고도 싶었다. 강릉역에 도착해서 렌터카 픽업하러 가는 길에 전화해서 예약하면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생선찜을 바로 먹을 수 있다. 이모네 생선찜은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 근처에 있고 강릉역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전에 여행 갔을 때 찾아갔던 돌체테리..

[강릉] 강릉 이색 커피 - 갤러리밥스 초당옥수수커피

“돈까스집? 강릉까지 와서 웬 돈까스?” “돈까스집에서 옥수수커피 판대.” “헐... 근데 맛있겠다.” 네비에 돈까스 집을 검색하는 친구를 보고 잠시 당황했지만 강릉에 오면 강릉 한정 메뉴를 맛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초당옥수수커피’는 지나칠 수 없는 매력적인 메뉴였다. 당장 가자! 도착해서 주차할 때까지 의심. 진짜 여기서 커피 팔아? 응. 진짜 여기서 옥수수커피 팔아. 차가운 우유에 달콤한 초당옥수수크림, 갓 내린 에스프레소가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니... 설명만 들어도 벌써 맛있잖아. 도대체 돈까스집에서 어떻게 옥수수커피를 팔게 되었는지 매우 궁금했지만 사장님이 너무 바빠 보여서 물어보지는 못했다. 직접 메뉴를 개발한 거라면 아이디어와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커피를 받고 사이즈에 잠시 당황...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