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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미리 5

런치의 시간 ㅣ 마스다미리 만화 에세이

런치의 시간 마스다 미리, 2024 ‘런치는 소소한 자유구나’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신입사원 시절. 일하다가 뒤늦게 혼자서 점심을 먹으러 간 적이 있다. ‘혼밥’이라는 말도 없던 시절. 점심은 보통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우르르 몰려가서 먹던 시절이었는데 혼자 조그마한 파스타집에 가서 조용히 밥을 먹으며 자유를 느꼈던 기억이 났다. 혼자 먹든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먹든 ‘런치’는 활력을 준다. 아침, 저녁과 다른 느낌.늘어나는 과거와 줄어들어 갈 미래. 골인 지점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는데도 내일도 모레도 무조건 먹을 수 있다고 믿는 런치를 이렇게 속 편하게 정하고 있답니다. 그렇다. 우리는 런치를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지 모른다. 혼잡한 시간을 피해 조금 늦은 런치. 먹고 싶은 것을 먹..

B o o k 2024.07.26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차의 시간’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에세이

차의 시간(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마스다 미리, 2017 우리는 밥만 먹고 살 수 없다. 차, 한국 사람이라면 커피인가? 여하튼 카페에서, 집에서 한 잔 마시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다. 차를 마시며 문득문득 드는 생각을 정리한 마스다 미리 이 책을 읽으며 차를 마시는 시간은 나에게 어떤 시간일까 생각해 봤다.차의 시간에 문득 생각한다. 흔히 ‘인생의 반환점’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반환점을 찍고 온 사람이 있나? 커피를 마시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다, 가게를 나올 때는 잊어버린다. 그래도 인생에 대해 생각한 오후다. 차의 시간은, 문득 떠오른 무언가를 생각하는 인간다운 시간이었다. 해외의 차사정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해외’는 한국이었다. 한국에선 으레 디저트를 같이 시켜서 나눠 먹는데(다양하게 먹는 거 참 ..

B o o k 2024.07.26

걱정 마, 잘될 거야 | 마스다 미리 만화

걱정 마, 잘될 거야 마스다 미리, 2019 새로 뚫은 도서관에서 찾은 최애 작가의 책. 마스다 미리의 책이 많아서 행복하다. 이 작가는 에세이도 좋지만 만화도 공감 포인트가 많고 재밌다. 어쩜 이렇게 사람 마음을 잘 아는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비결이 뭔지 참 궁금하다.‘걱정 마, 잘될 거야’는 한 직장에서 일하는 세 명의 마리코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테랑 40대 마리코 낀 세대 30대 마리코 신입사원 20대 마리코 일하는 여자라면 해 봤을 법한 고민들을 세 명의 마리코를 통해 풀어낸다.열심히 일하면 보상 받을 수 있나요? 일한다는 건 대체 뭘까요. 애써 올라간 산 너머의 경치는 밋밋한 평지였습니다.

B o o k 2024.07.19

사소한 것들이 신경 쓰입니다 ㅣ 마스다 미리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도서관 인기도서 코너에서 발견되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예전에 나만 좋아하는 줄 착각했던 마스다 미리의 책은 우리 학교 인기도서 코너에도 종종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부지런한 작가는 일상의 소소함을 에세이로 참 잘, 그리고 열심히 풀어내는데 또 새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왔다. ‘사소한 것들이 신경 쓰입니다.’ 마스다 미리 인생에 별 필요 없는 확인을 하느라 확인을 게을리하다 보면 크고 작은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별로 필요하지 않은 ‘확인’도 있죠. 저는 그 별로 필요 없는 확인을 하느라 꽤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음식 이야기가 많은 듯하지만, 음식이 아닌 무언가도 있을 겁니다. 부디 함께 해주세요. 마스다 미리 들어가는 말에서 확인..

B o o k 2023.07.13

생각하고 싶어서 떠난 핀란드 여행 | 마스다 미리

생각하고 싶어서 떠난 핀란드 여행 마스다 미리 여행을 떠난 김에 생각하는지, 생각하고 싶어서 여행을 떠나는지. 작가는 2017년, 2018년, 2019년 세 번 연속으로 핀란드 여행을 다녀왔다. 카모메 식당 같은 드라마나 책의 영향 때문인지 유독 핀란드는 일본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 같다. 핀란드 사람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왠지 일본인과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멀고 공통점이 별로 없어도 동질감을 느끼는 관계인가. 1장 핀란드 하늘 아래에서 생각하다 작가가 속시끄러울 때 떠난 여행인 모양이다. 2017년 여행기에서 유독 작가의 속시끄러움이 전해졌다. 그러고 보니 제목부터 '생각하고 싶어서 떠난 핀란드 여행'이다. 마리메꼬 매장에서 옷을 사고 카페에서 시나몬롤을 먹고 배를 타고 당일치기로..

B o o k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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