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집? 강릉까지 와서 웬 돈까스?” “돈까스집에서 옥수수커피 판대.” “헐... 근데 맛있겠다.” 네비에 돈까스 집을 검색하는 친구를 보고 잠시 당황했지만 강릉에 오면 강릉 한정 메뉴를 맛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초당옥수수커피’는 지나칠 수 없는 매력적인 메뉴였다. 당장 가자! 도착해서 주차할 때까지 의심. 진짜 여기서 커피 팔아? 응. 진짜 여기서 옥수수커피 팔아. 차가운 우유에 달콤한 초당옥수수크림, 갓 내린 에스프레소가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니... 설명만 들어도 벌써 맛있잖아. 도대체 돈까스집에서 어떻게 옥수수커피를 팔게 되었는지 매우 궁금했지만 사장님이 너무 바빠 보여서 물어보지는 못했다. 직접 메뉴를 개발한 거라면 아이디어와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커피를 받고 사이즈에 잠시 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