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aste

걸어서 강릉 구도심 한바퀴소품샵: 오어즈, 사유의 공간, 르봉마젤, 슬로우슬로우담담 카페&디저트: 르봉마젤, 커피벌스데이 강릉, 두딩 독립서점: 한낮의 바다 강릉에 여행을 가면 초당순두부마을, 경포호, 경포해변, 안목해변 쪽으로 많이 가는데 요즘은 강릉역 주변에 있는 구도심에 있는 작고 예쁘고 소중한 가게들을 방문하는 사람도 많아진 것 같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덥고 습한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걸어서 구도심을 한바퀴 돌아봤다. 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살아온 강릉 시민들의 공간 사이로 오가는 관광객들의 손에 작은 쇼핑백이 하나둘 들려 있다. 오래된 가게와 새로 생긴 가게들의 조화들도 흥미롭다. 도대체 뭐하는 공간일까 궁금해지는 작은 가게들을 기웃거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강릉 구도..

속초 중앙 시장 = 속초 관광 수산시장 속초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면적이 매우 좁다. 인근의 강릉시(강릉이 워낙 면적이 넓긴 하지만…)의 1/5정도는 될까 싶다. 옆에 있는 양양군보다도 훨씩 작은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다 보니 시내 관광지도 좁은 지역에 모여 있어서 뚜벅이 여행자에게 의외의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속초 중앙 시장은 그 중에서도 관광의 중심에 있는 곳이다. 속초에 여행을 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렸다 가다 보니 매우 복잡하고 정신이 없지만 그것도 시장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니겠는가. 시장에서 혼을 빼앗기기 전에 N차 방문한 근처 지역 주민의 방문지를 한 번 보고 가시라!주차 ‘속초중앙시장’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네비게이션에 검색해 보니 ’속초중앙시장‘이 없어서 당황했다. 알고 보니 ’..

심심하던 차에 시립미술관에서 특별전시를 하고 있다는 블로그를 보고 다녀왔다. 강릉시립미술관 10:00-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강릉 시립미술관 특별전시 이장우: 그날의 분위기 Mood of the Day 2023.07.04.-09.17. 며칠 남지 않은 전시 기간에 방문했는데 거의 막바지라도 보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될 정도로 좋았던 전시 작가의 스토리를 모르고 봤더라도 좋은 그림이라 생각이 되었을 것 같다. 올봄, 뉴스에서 접한 강릉 대형 산불에 400여 점의 작품이 전소되었다니ㅠㅠ 뉴스 화면으로만 접해도 무서운 화마에 작업실과 작품이 타 버리는 걸 본 작가와 가족들의 마음은 어땠을까ㅜㅜ모두가 절망하였을 때,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로 스케치 여행을 떠났다는 작가. 강릉 대형 산불(2023.04)로 인..

양양전통시장 양양에서 가 볼 만한 곳으로 빠지지 않는 양양전통시장 양양시장은 남대천 바로 옆에 있다. 양양시장 자체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4일, 9일에 열리는 양양오일장이 유명하다. 실제로 오일장이 열리지 않는 날에 가면 문을 닫은 가게도 많고 대체로 한산한 편인데 오일장이 열리는 날은 공영주차장부터 남대천 체육공원 주차장, 갓길까지 차들이 꽉 들어찬다. 주차 아래 지도에 있는 남대천 체육공원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양양 전통시장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나는 차를 가져가면 무료에 남대천도 구경하고 주차장->시장으로 가는 연결통로로 넘어가면 편리한 강변에 주로 주차를 했다. 양양 남대천 체육공원 주차장(무료) 양양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남대천 체육공원에서 양양시장으로 넘어가는 굴다리양양오일장 ..

강원도 양양은 바다도 좋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남대천이 양양의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때가 되면 철새가 날아들고 연어가 돌아오고 갈대, 벚꽃 등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무지개 같은 강. 속초와 강릉과 같은 다른 강원도 지역과 다른 양양만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남대천에 가 볼 것을 추천한다. 남대천의 가을 가을에 남대천을 찾는다면 꼭 들러야 하는 곳, 남대천 생태관찰로이다. 남대천 옆 습지에 드넓게 펼쳐진 갈대와 억새 숲 사이에 잘 깔아 놓은 데크길은 걷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바람이 불면 은빛 물결치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남대천변에는 억새와 갈대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억새와 갈대는 여전히 구별하기 어렵지만 살랑거리는 갈대와 억새 사이를 걸으며 인생샷 남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겠나. 억새와 갈대..

고성에도 설악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고였다 동해바다로 흐르는 호수가 여러 개 있는데 그 중에 송지호와 화진포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가 있다. 호수를 걸어서 한 바퀴 돌려면 시간도 꽤 걸리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 고성 여행 중에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코스이다. 고성군 자전거 무료 대여소 정보 https://www.gwgs.go.kr/prog/tursmCn/tour/sub03_03/view.do?cntno=125송지호 관망타워, 송지호 자전거 대여소 송지호 자전거 대여소는 송지호 관망타워 바로 옆에 있다. 네비게이션에 송지호 관망타워를 찍고 가서 주차를 하고 타워 옆을 보면 바로 대여소가 보인다. 송지호 둘레길 자전거 대여소 고성군에서 운영하는 곳이어서 무료이고 친절한 어르신들이 상시..

속초에는 청초호, 영랑호 두 개의 큰 호수가 있다. 속초, 고성, 강릉 바닷길을 달리다 보면 산에서 내려온 물이 호수에 고였다가 바다로 나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속초라고 하면 바닷가를 먼저 연상하게 되는데 의외로 호수 근처 산책도 추천할 만하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뒤에 무료주차장도 있으니 주차하고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영랑호수윗길 영랑호를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는 옛날부터 있었는데 이렇게 호수 위를 가르지르는 호수윗길이 생겼다. 추운 겨울에 방문해 거울 같이 빛나는 호수를 볼 수 있었는데 얼어 있지 않으면 물고기들도 보인다. 영랑호수윗길을 추천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설악산 울산바위가 가장 멋지게 보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날씨가 맑으면 호수에 비친 울산바위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사진에..

설악산 눈 설, 험할 악자를 쓰는 설악산은 이름에 걸맞게 겨울에 가니 더욱 볼 만한 곳이었다. 눈 옷을 입은 설악산 울산바위는 속초 시내에서도, 고성 가는 길에도 더 돋보이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눈 덮인 소나무와 얼어 붙은 폭포들이 어우러져 더 멋졌다. 위치 & 주차 설악산국립공원 주차장으로 검색하면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는 ‘소공원 주차장’이 나오는데 일단 차를 대면 기본 6,000원이다. 여기에 국립공원 입장료, 케이블카비까지 내면 부담이 된다. 그리고 내가 방문한 겨울에는 여기에 주차 줄이 서지 않는데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가을에는 주차하는 데만 1시간 이상 소요될 때가 있다고 하니 아래에 있는 무료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올라오는 것도 방법이겠다.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 문화재 구역 입..

서울-양양 고속도로에는 가평휴게소, 홍천휴게소, 내린천휴게소가 있다. 가평휴게소는 서울에서 제일 가깝지만 워낙 유명한 메뉴가 많아서 오고 가는 사람이 가장 많다. 평일에 가도 가까이에는 차를 대기 힘들 정도이다. 밥도 맛있는 게 많고 소떡소떡, 핫바 같은 휴게소 터줏대감도 많지만 삼립호빵, 호봉토스트 같은 일반적인 휴게소에서 보기 힘든 지점도 많이 들어와 있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잣! 잣! 잣! 여길 봐도 잣, 저길 봐도 잣이다. 지역 특산품을 가장 잘 활용한 휴게소가 아닌가 싶다. 서울과 양양을 오가며 모은 잣 시리즈 스타트! 가평휴게소 하행선, 춘천방향(서울->양양) 가평휴게소 상행선, 서울방향(양양->서울) 매장은 상행과 하행 동일하다.파리바게뜨 가평맛남샌드 & 가평잣도나쓰 처음엔 파리..

설악산 등산을 간다고 하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속초 외설악(대청봉, 울산바위, 비선대, 권금성) 쪽을 생각하는데 양양에서도 설악산 등산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 바로 오색약수터, 주전골 등산로, 흘림골 등산로이다. 흘림골 등산로는 최근 공개된 곳이라 인기가 많은데 예약이 필요해 이번엔 가지 못했는데 날씨가 좀 더 풀리면 꼭 가고 싶다. 오색약수터 -> 주전골 등산로(용소폭포까지) 왕복으로 딱 2시간 걸렸다. 길도 쉽고 계곡 따라 물구경 하며 올라가기 좋은 코스이니 부담스럽지 않은 설악산 코스를 찾는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게다가 입장료도 없다!!! 속초 설악산에 가면 절에서 입장료를 받는데 은근 부담스럽다. 그런데 여긴 무료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오색약수터, 주전골 등산로 오색약수는 설악산 대청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