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2년 1월 15일이다.
새해가 시작되고 보름이 지났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연말연시가 2년째 조용히 지나갔지만 이번 새해는 작년보다 더더욱 그냥 훅 간 것 같다.
1일이 토요일이어서 그런 것 같다.
이래서 사람은 쉬어야 한다.
쉬어야 특별한 날이라는 걸 더 느끼지.
연말이 보통의 주말처럼 지나가니 새해의 기분이 더 나지 않았다.
(역시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
작년에 이 블로그를 처음 만들고 1일 1포스팅이라는 거대한 계획도 세우고
(계획을 지키지 못하기는 커녕 처음에만 열 올리다가 반 년 넘게 방치)
재택 근무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으니 책도 많이 읽고
취미 생활도 진득하니 하려 했으나
역시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은 2021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결혼이라는 일생일대의 이벤트가 있었지만
결혼을 핑계로 바빴다고 하기엔 결혼 준비를 2개월 만에 후딱 해치운 날나리 신부였기 때문에
그걸 핑계로 삼기엔 부끄럽다.
2022년엔 좀 덜 부끄러우려고 계획을 텍스트로 남겨 두기로 했다.
연말에 이 글을 다시 본다면 노트북을 던져 버리고 싶을 수도 있으나 틈틈이 보면서
1. 블로그 포스팅
한 달에 10건 이상.
2. 책 읽기
한 달에 두 권 이상.
리뷰는 한 권 이상 남기기.
3. 프로크리에이터 숙달하기
남편이 남친이던 시절, 그림 그리라고 아이패드를 사 줬는데 유투브만 봤다.
좀 더 생산적으로 아이패드 활용하기.
4. 재테크 공부하기
지금까지 재테크 공부한답시고 유투브만 틀어 놓고 잠들었는데 올해는 책으로 해 보려고 한다.
5. 홈트
요가 동영상 보면서 따라하기.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요가한 날은 다이어리에 기록하기.
쓰다 보니 많네.
그래도 구체적인, 그리고 지킬 수 있는 것들로만 쓰려고 했다.
나에게 2022년은 꾸준함을 지켰던 한 해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1월엔 늘 그렇듯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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