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내가 관심 있는 주제, 새로운 이슈를 계속 만들어 낼 수 있는 주제가 가장 좋을 것이다.
유투버이든 블로거이든 시작할 때는 으쌰으쌰 열의를 가지고 하겠지만 하다 보면 가장 높은 벽은 ‘소재 고갈’일 테니 말이다.
취미로, 혹은 정말 개인의 기록을 위하여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의 글을 지속적으로 쓰면 좋을 텐데 수익형 블로거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는 말일까?
수익형 블로거에게 가장 적합한 주제는 경쟁률이 낮으면서 수익 효율이 높은 분야라고 한다.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로 포스팅을 해야 조회수가 높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블로그 관련 서적이나 유투브 영상을 보면 오히려 메가 키워드는 내가 쓴 글이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가령 ’홍대 맛집‘으로 검색을 하면 수만개의 글이 쏟아질 것이다. 그 중에 나의 글이 선택을 받을 확률은 당연히 낮다.
알고 생각하면 당연해 보이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듣기 전까지는 생각하지 못한 일이다.
포스팅한 글의 갯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해 본 결과 역시 맛집 관련 글의 조회수가 높았다.
아직 맛집을 검색할 때 블로그를 참고하는 사람들이 많긴 많은 것 같다.
게다가 나의 일상에서도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는 게 큰 즐거움이니 지속적인 포스팅도 가능한 주제이고 쉽고 즐겁게 글을 쓸 수 있으니 맛집은 여전히 나에게 좋은 주제인 것 같다.
맛집에 가면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되는데(어디에 올리는 것도, 보관하는 것도 아닌데 버릇처럼 찍는 사진들…) 그동안 쓰지도 않을 사진을 왜 찍나?라는 생각도 자주 들었는데 포스팅을 하고 나면 왠지 뿌듯하다.
그런데 내가 올리는 맛집 포스팅이 과연 경쟁력이 있는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핫플만 조회수가 높을 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경쟁력이 있는 키워드가 뭔지 좀 찾아보고 포스팅을 하는 게 효율적이겠지?
갑자기 주말부부가 되어서 주말마다 강원도에 가야 하는 것도 어쩌면 나에게 좋은 기회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카테고리를 좀 더 다양화 해 다양한 분야의 글을 좀 더 써 봐야 나에게 적합하고 경쟁력이 있는 글이 뭔지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 블로그를 시작하며, 혹은 다시 살리며 자신에게 적합한 주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면 일단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것을 세팅해 놓고 완벽한 포스팅을 하려고 하다면 시작이 어렵고 꾸준히 하기 어려울 것이다.
나도 책, 전시 리뷰도 올려 보고 맛집 포스팅도 하며 처음보다는 글을 쓰는 재미도 붙고 사람들이 어떤 글을 찾아보는지 감이 좀 잡히는 느낌이다.
일단 하시라!
이상, 2월이 되어서야 올해 첫 포스팅을 올리는 게으른 블로거로서의 다짐과 참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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