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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암동 스콘&케익 맛집 스코프 SCOFF 영국식 디저트 Eat more gluten!

about A 2022. 11. 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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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more gluten


바람직한 슬로건을 가진 스코프 SCOFF
스콘, 브라우니 등 영국식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디저트 맛집이다.

eat more gluten!


부암동


방송 안 한 지 오래됐지만 한때 홍수를 이뤘던 맛집 프로그램 중 가장 믿을 만했던 수요미식회에 스콘&브라우니 맛집으로 소개되었던 스코프이다. 방송에 소개되었던 곳은 서촌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애정하는 동네인 부암동이다.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에 있는 마을 부암동.
북안산과 인왕산 등산 코스에서 내려오면 산을 좀 탔으니(등산이라 하기 힘든 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단 것은 먹어도 되겠지…하는 자기합리화의 결과물로 꼭 들르는 디저트 맛집이다. 오랜만에 찾은 부암동에서 여전히 자리를 잘 지키고 있어 괜히 더 반가웠다.


위치


자하문에서 부암동 주민센터쪽으로 내려와서 주민센터에서 좀 더 아래로 내려오면 이렇게 붉은색 벽돌 담벼락에 흰색으로 SCOFF라 쓰여 있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외관도 왠지 영국스러움. 영국 가 본 적 없음 주의.


석파정 서울미술관 쪽에서 위로 올라가다 보면 eat more gluten 네온사인 간판이 보인다.


입장 전 훔쳐보기

 


내부


이렇게 디저트 종류가 많이 있다. 워낙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회전률도 빠르다. 운이 좋으면 갓 구운 따뜻한 스콘을 바로 먹을 수도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칠이 벗겨진 법랑 접시. 이것도 뭔가 영국스럽다. 영국 가 본 적 없음.
사진에는 없지만 이번에 가니 앉아서 커피나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생겼다. 갓 나온 디저트를 바로 먹고 싶다면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게 돼서 너무 반가웠다.


메뉴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빵은 스콘인 것 같다. 스콘 크기도 큼지막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인기가 많은데 사실 모든 빵이 다 맛있다. 특히 브라우니도 강.력.추.천. 꾸덕하고 진한 제대로된 브라우니도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이러니 부암동 갈 때마다 들릴 수밖에. 이날은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새로운 메뉴들이 여럿 보였다.

이날 처음 본 도넛. 필링이 상큼하니 맛있었다.


스테디셀러 영국식 레몬 케이크. 홍차와 정말 잘 어울린다.


이 가게의 얼굴마담 스콘들. 버터스콘, 얼그레이스콘, 헤이즐넛 초콜릿 스콘, 치즈스콘 등 종류가 다양한데 나의 추천은 버터스콘.
개인적으로 얼그레이를 좋아해서 얼그레이를 가장 기대했는데 버터스콘을 먹고 나서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기본이 맛있어야 메뉴들도 맛있는 법.


네. 다음 추천!
브라우니
꾸덕꾸덕꾸덕하다.
어설픈 브라우니 빵 같지 않고 정말 꾸덕한 정통 브라우니를 맛볼 수 있다.
브라우니도 종류가 많은데 이것도 역시 기본이 가장 맛있다.
정통의 맛을 볼 수 있는 만큼 엄청나게 단데 너무 달다면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뒀다가 엄청난 당이 필요할 때 꺼내 먹어도 좋다.
브라우니는 냉동실에서 꺼내서 상온에서 녹혀서 먹으면 돼서 너무 편하다. 따로 데울 필요가 없다.
살짝 녹은 브라우니를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그곳이 바로 카페.


그리고 케이크류.
레몬케이크, 오렌지케이크처럼 네모난 케이크도 많은데 이렇게 삼각형으로 잘라 놓은 케이크류도 있다. 그밖에도 호두파이, 쿠키들 등 종류가 정말 많아졌다.


이날의 pick!
바스크 치즈케익, 도넛, 브라우니
바스크 치즈케익은 기본에 충실했고 의외로 도넛이 맛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맛있는 브라우니.


이건 2년 전의 pick!
이때는 레몬 케이크를 두 개나 샀었네. 그리고 호두파이와 버터스콘.


재방문의 재방문의 재방문을 하고 있는, 유명해서 나까지 추천을 보태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곳이지만 굳이 추천을 하나 더 보탠다. 지나갈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나의 방앗간 같은 곳이니 말이다.

종이 포장


+ 주의!
부암동은 주차가 헬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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