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빵집이 귀해진 요즘 쇼케이스 뒤에서 직접 빵을 굽고 포장하며 빵을 썰어주는 동네빵집 이씨네 빵집을 추천한다.
여기는 정말 또또또간집이다.
근처에 볼일이 있을 때마다 방앗간처럼 들리는 곳.
위치 & 주차
성북구청 바로 건너편에 있다.
성신여대역입구역에서 도보 400m, 버스정류장은 성북구청, 성북경찰서에서 내리면 도보 100m라고 한다.
매장 앞 주차는 불가능하다.
나는 주로 한성대입구역 쪽에서 걸어가는데 걸어갈 만하다.
성북구청 쪽에서 바라 본 이씨네 빵집 Baker Lee
동네에서는 꽤 유명한 빵집 같다. 처음에는 이 ‘빵’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갈 때마다 빵을 사러 온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단골도 꽤 많아 보이고.
믿고 갈 수 있는 가까운 동네 빵집이 있는 건 복받은 일이다.
빵집 내부
바닥에 쌓여 있는 밀가루 포대가 왠지 믿음이 간다.
쇼케이스 뒤에서는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빵을 계속 구워낸다.
메뉴
갈 때마다 집어 오는 버터칩식빵
1/2으로 잘라서도 판매해서 혼자 사는 사람도 부담없이 살 수 있다.
버터칩식빵이랑 버터식빵 두 가지가 있는데 버터칩식빵은 작은 버터칩이 콕콕 박혀 있어 구웠을 때 버터 풍미가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아 항상 이걸로 먹는다.
식빵을 구운 후에 따로 버터를 바르지 않아도 돼서 토스트용으로 딱이다.
한때 아보카도, 달걀 샌드위치에 푹 빠져 열심히 만들어 먹었던 흔적들.
이씨네빵집 버터칩식빵을 살짝 구워 토스트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면 특별한 소스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인기 메뉴인 마늘버터바게트와 치아바타
마늘버터가 듬뿍 들어간 마늘버터바게트도 자주 사 오는 메뉴. 치아바타도 토마토할라피뇨, 감자, 올리브 등 종류가 많다.
소금빵과 올리브치아바타를 담은 날
쟁반에 담는데 치아바타 무게가 묵직했다.
이씨네빵집은 치아바타 식감이 유난히 쫀득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어도 (과장을 더해) 떡을 먹는 것 같은 쪽득함 때문에 더 맛있는 것 같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함이 팡팡, 브레첼
앙버터브레첼도 있는데 앙버터는 다른 데서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여기에 가면 연유버터브레첼이랑 치즈브레첼을 자주 산다. 연유랑 버터의 조합도 좋고 치즈브레첼은 크림치즈를 넣어 주는데 크림치즈는 달콤하고 브레첼은 짭짤해서 단짠 조합이 너무 좋다.
부드럽고 달고 짭쪼름하고 고소한 치즈브레첼
성신여대, 성북구청에서 가까운 동네빵집 이씨네빵집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찐 주민들이 드나드는 정겨운 빵집인 이씨네빵집에 한번 가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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