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네빵집에 빵 사러 갔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급하게 찾은 맛집 '카오산'
2023.03.27 - [P l a c e/카페 & 맛집] - [서울] 삼선동, 성신여대, 한성대 동네빵집 추천 이씨네빵집 Baker Lee
[서울] 삼선동, 성신여대, 한성대 동네빵집 추천 이씨네빵집 Baker Lee
동네빵집이 귀해진 요즘 쇼케이스 뒤에서 직접 빵을 굽고 포장하며 빵을 썰어주는 동네빵집 이씨네 빵집을 추천한다. 여기는 정말 또또또간집이다. 근처에 볼일이 있을 때마다 방앗간처럼 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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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카오산의 직영점이라고 한다.

위치
성북구청 근처에 있는데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야 가게가 보인다.
내부는 요런 느낌.
태국 현지 느낌을 살리려 노력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식기는 코스타노바를 사용하고 커트러리도 고급지다. 의자도 편안하고.
현지 느낌 살리려다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좋아! 느낌.
메뉴판 사진이 정직하다.

메뉴
푸팟퐁커리 밥(런치 메뉴)
큼직한 꽃게 절반과 듬직한 새우 두 마리가 들어 있어 깜놀

점심 시간 조금 지나서 식당에 들어갔는데 사장님이 런치 메뉴 주문을 받아 주셨다.
혼자 가서 푸팟퐁커리는 못 먹나 했는데 런치메뉴에 푸팟퐁커리 밥이 있어서 바로 주문!
가격도 1인 메뉴이니 11500원이었다. 큼지막한 꽃게 반이랑 밥까지 같이 나오는데 이 가격이면 나쁘지 않지.

런치메뉴라서 커리 아래에 밥이 숨어 있다. 쌀도 길쭉한 인남미를 사용한다. 커리나 쌀 같은 식재료는 현지에서 조달하려 노력하시는 듯하다.
소프트쉘을 사용해서 발라먹는 번거로움이 없는 곳도 많은데 카오산에서는 딱딱한 꽃게를 사용한다.
처음 게 상태를 보고 발라먹기 귀찮으니 포기할까 싶었는데 게가 큼지막해서 게 포크를 사용하니 속살을 쉽게 바를 수 있었다. 가위랑 포크를 챙겨 주시니 집게발까지 야무지게 발라 드시라!
쏨땀
상큼한 것도 같이 먹고 싶어서 주문한 쏨땀.

가격은 11000원. 양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 같은데 태국 음식점 어딜 가나 싸지 않은 걸 보면 파파야가 비싸긴 한가 보다.
시큼 새콤 달콤하고 짭쪼름한데 조금만 간이 약하면 좋겠다.

한성대, 성신여대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가끔 가는데 성북구청 근처에 은근히 밥 먹을 데가 별로 없던데 오랜만에 맛집 발견해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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