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카페사장 a와 b와 함께하는 즐거운 커피 탐방
b가 강릉의 유명한 흑임자 커피집 ‘툇마루’의 흑임자 커피를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다고 했다.
“툇마루 지점이 서울에 생겼어?”
“아니. 툇마루 사장님 어머니가 바우카페를 강릉에 냈는데 그 지점이 삼각지에 생겼어.”
툇마루->바우카페 강릉점->바우카페 삼각지점
이렇게 삼단계로 서울까지 온 모양인데 속사정이야 알 필요 없고 난 맛있는 커피만 마시면 된다.
웨이팅 길기로 유명한 툇마루 커피를 서울에서 맛볼 수 있다는데 안 갈 이유가 없지.
여름비를 뚫고 삼각지에 도착!
카페를 찾아가는 길이 매우 카페가 없을 것 같이 생겨서 여기 맞아? 의심하며 걸어가다 보면 아담한 카페가 나온다.
먼저 도착해서 흑임자커피를 마시고 있던 b
“어때? 강릉에서 먹던 맛이야?”
“나 강릉에서 툇마루 커피 못 마셨는데?”
“읭?”
친구는 강릉에 갈 때마다 툇마루 커피 마시는 것을 실패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유경험자인 내가 마셔주지.
커피 맛은 비슷했다.
똑같지는 않았다는 얘기.
커피는 레시피를 알면 만들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만드는 사람이나 환경이 달라지만 레시피가 같아도 묘하게 그 맛이 안 난다.
강릉에서 마셨던 커피보다 고소한 맛이 덜한 것 같지만 강릉까지 가는 수고와 시간, 비용을 고려하고 툇마루의 웨이팅을 기다릴 수 없다면 충분히 바우카페 삼각지점에 가서 마셔도 충분히 흑임자커피의 매력을 즐길 만하다.
디저트에도 이곳의 시그니처인 흑임자가 빠지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바나나푸딩도 있었는데 저녁을 먹으러 갈 거라서 디저트는 못 먹었다. 디저트를 먹으러 다시 가야겠네. 다시 가야할 이유를 만들고 아쉽지만 이번엔 안녕~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길 37 1층
삼각지역 1번 출구
운영시간
일요일 11:00 - 17:00 라스트오더(16:30)
공휴일 11:00 - 17:00 라스트오더(16:30)
평일 11:00 - 20:00 라스트오더(19:30)
토요일 11:00 - 17:00 라스트오더(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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