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l a c e/카페 & 맛집

[강릉] 메밀 김밥, 감자 요리 맛집 ‘감자유원지’ ㅣ 감자스프, 메밀 김밥 필 무렵

about A 2023. 8. 13. 21:31
반응형

강원도에 가면 주로 먹는 메뉴가 막국수, 감자전, 장칼국수, 그리고 동해 바다 쪽은 신선한 해산물 정도밖에 없다.
매주 강원도에 가다 보면 이런 메뉴들이 질리기 마련인데 강릉 시내에 있는 홈플러스 근처에 강릉 농산물에 젊은 감각을 더한 식당 ’감자유원지‘를 발견했다.

막국수와 물회, 장칼국수에 흥미를 잃어가던 나에게 오랜만에 색다른 맛을 선사해 준 단비 같은 식당이었다.

Potato Peace & Love
감자유원지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2층 식당 11:00-20:00(15:30-17:00 브레이크 타임)
1층 그로서리&델리(카페) 11:00-20:00(브레이크 타임 없음) <- 감자스프는 여기에서 주문 가능하다.


위치&주차


강릉역 바로 앞은 아니지만 가깝다.
뚜벅이 여행자라면 버스를 한 번 타거나 걸어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강릉 시내에 홈플러스 있는 홈플러스와 월화거리에서도 가깝다.


주차

별도의 주차 공간은 없고 가게 근처 골목에 주차가 가능한데 골목이 좁아 난이도가 높다.
가게에서는 구한전(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나는 홈플러스에 장볼 게 있어서 홈플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갔다 왔다.


2층 식당


메밀 김밥 필 무렵 11,000원(포장 가능, 포장은 미리 예약 주문을 할 수 있다)

나의 첫 타겟 메뉴는 이름도 예쁜 ‘메밀 김밥 필 무렵’
일본에서 먹었던 메밀 김밥이 가끔 생각 났는데 강원도 메밀 국수로 만든 거라고 해서 기대를 엄청 하고 갔다.

톡 쏘는 와사비와 간장으로 양념이 되어 있어서 따로 소스를 찍어 먹을 필요가 없었고 달달한 달걀말이와 보이는 듯 마는 듯한 아보카도와 새우튀김의 조화가 좋았다.
와사비 맛이 생각보다 세니 아이가 먹을 것이나 와사비를 잘 못 먹는 사람은 먹기 힘들 것 같다.

8알이지만 크기가 커서 혼자 다 먹으면 꽤 배부르다.


먹다가 맛있어서 짝꿍 저녁으로 포장!
차갑게 먹어도 되는 음식이라서 더운 여름이지만 포장 주문했다. 집에 가자마자 냉장고에 넣었다가 저녁에 먹었는데 눅눅해지지 않고 괜찮았다.


이외에도 2층 식당에는 항정살 감자 솥밥, 감자눈 카레우동, 포파누들(이름이 낯설었는데 장칼국수라고 함)가 있다.


1층 그로서리&델리(카페)


감자스프 5,000원(1층 카페에서 주문하고 받아서 2층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가게 이름부터 ‘감자유원지’인 만큼 감자를 주재료로 한 메뉴가 많다.
강원도하면 감자지.

1층 카페에서 주문하면 이렇게 용기에 넣어서 길다란 빵과 함께 주는데 그걸 들고 2층 식당으로 올라와 먹어도 된다.


꾸덕하고 치즈 맛이 진한 감자 스프.
식으면 질감이 단단해져 따뜻할 때 먹는 걸 추천한다.


그로서리&델리 메뉴
감자스프를 가장 많이 사 가는 것 같고 커피와 주스, 아이스크림 메뉴도 있었다.


감자술, 감자맥주 등 강원도에서 만드는 특산물(?)도 판매하고 포파칩도 있었다.


+0.5층
카페에서 반층 내려가면 감자비누, 소품 등도 판매하고 있었다.


2층 치킨을 이용하면 1층 음료는 할인!


재방문 의사 매우 있음.
식당에서 메밀 김밥만 먹어 봐서 아쉬웠는데 다음에 가면 우동, 솥밥도 먹어 보고 싶다.
막국수, 물회에 지친 여행자들에게도 현지인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