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l a c e/카페 & 맛집

[서울] 신내, 망우 추어탕, 추어 게장 정식 맛집 ‘추오정’ ㅣ 주차, 가족 모임

about A 2023. 8. 15. 11:53
반응형

원래 민물고기로 만든 탕 종류를 다 좋아하는 나는 급 추어탕이나 어죽이 땡길 때가 있다.
추어탕집을 검색해 보니 가까운 곳에 평이 괜찮은 곳이 있길래 다녀왔다.

신내, 망우에서 가까운 ‘추오정 남원추어탕’

 


위치&주차


식당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꽤 있고 만차 시 돌아서 올라가면 더 큰 주차장이 있다고 한다.
주차가 편리하고 매장이 넓어 가족모임 하기에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식당에 들어가 보니 여러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메뉴


추어탕 집이니 추어탕이 당연히 있고 보통 추어탕집에 추어탕 못 먹는 사람을 위해 마련해 두는 돈가스 메뉴도 있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단호박치즈돈가스를 시켜주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추오 게장 정식‘이라는 게 있는데 추어탕과 게장의 조합이 궁금해서 한번 시켜 봤다.


추오 게장 정식
추어탕+간장게장+오리철판구이+튀김

정식의 첫 번째 코스로 샐러드, 김치, 부추가 나왔다.
게장 정식이라서 샐러드를 주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추어탕만 따로 먹을 때도 주는 기본 상차림이었다.


황게장 2인
꽃게가 아니고 황게라서 크기가 작다.
양이 적어 보이는데 추어탕이랑 같이 먹다 보니 조금 남았다. 짜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맛.


추어 튀김
정식에 같이 나오는 추어 튀김인데 특이하게 고추랑 추어를 같이 튀겼다.
추어탕집에서 시켜 먹는 추어 튀김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고추랑 추어를 같이 튀긴 건 불호였다.


정식의 마지막 오리구이
이게 양이 좀 많았는데 다른 메뉴들이랑 좀 안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추어탕집이니 탕이 맛있어야겠지?
걸쭉하니 미꾸라지가 많이 들어 있는 것 같았다.
우거지도 부드럽고 부추를 잔뜩 넣어 먹으니 보양이 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엄마가 끓여주는 칼칼한 추어탕보다는 걸쭉하고 된장 맛이 더 해서 그동안 집에서 먹었던 추어탕과 맛은 좀 달랐지만 간단하게 보양을 하러 가기에는 좋다.


국내에서 미꾸라지 양식에 성공해 100% 국내산 미꾸라지를 사용한다고 한다.
양식이라서 항생제를 쓰겠지만 중국산이 아닌 게 어디인가.
주차도 편리하고 가게도 넓고 깔끔해 가족 모임으로도 좋은 장소인 ‘추오정 남원추워탕’
이날 첫 방문하고 종종 추어탕 먹으러 갔었는데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가 봐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