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니 행동 반경이 넓어졌다.
확실히 차를 사기 전에는 지하철을 타고 도심으로 많이 갔는데 운전을 하고 다니니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닌다. 그래서 요즘 자주 가는 곳이 남양주이다. 남양주는 지역이 매우 넓은데 의외로 서울에서 접근하기 좋은 곳도 많다.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도 서울에 있는 한강공원 못지 않게 넓고 접근성이 좋다.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필수 규칙이 풀린 첫날에 마침 짝꿍이 쉬는 날이어서 삼패지구에 산책하러 다녀왔다.
보통 한강공원에서 산책할 때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옆으로 찻길이 있는 곳이 많은데 삼패지구는 산책로 옆으로 도로가 지나가지 않는다. 중랑천에서 자전거를 자주 타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는 자전거 좀 타고 코를 풀면 검은 먼지(?) 같은 게 나올 때가 있었는데 여긴 그런 염려를 할 필요가 없고 소음도 없으니 매우 쾌적했다.
산책하러 간 시간이 늦은 오후여서 서쪽으로 해가 지며 만들어내는 윤슬을 보면서 걸었다. 반짝반짝한 강물은 언제 봐도 아름답고 특유의 감동이 있다. 나는 금강의 얕은 강에서 보이는 윤슬을 좋아하는데(조약돌도 같이 반짝이는 게 정말 보석 같이 예쁘다)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한강의 윤슬도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자작나무숲이 있다고 해서 찾았는데 내가 걷는 산책길 옆에 있난 쪼꼬미들이 자작나무였다. 심은 지 얼마 안 되었나 보다ㅎㅎ 아직은 어리지만 언젠가 사람들이 쉬어갈 만한 그늘을 만들어 주겠지?
자전거 도로랑 산책로
스타벅스 남양주삼패점
한강공원 삼패지구 바로 위에 스타벅스 남양주삼패점이 있다. 한강공원이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멀리 하남시까지 보여서 옥상이 인기가 많은 듯하다. 스타벅스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주말에는 여유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스벅에 주차 못 하면 한강공원 삼패지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삼패지구 주차장: 최초 1시간 무료, 10분당 200원, 일 최대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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