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aste

아기자기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논뷰의 빵집 전부터 가 보고 싶었는데 양양 읍내에서 떨어져 있어 좀처럼 가기 힘들었던 곳 ’양양 여운포리 빵집‘에 드디어 다녀왔다! 전에 포스팅했던 양양 ‘오빵쇼’가 버터를 잘 쓰는 패스트리류 빵이 맛있는 곳이라면 ’여운포리빵집‘은 담백한 건강빵을 주력으로 하는 곳이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니 양양 빵지순례를 하는 사람이라면 둘 다 방문해 봐도 좋을 듯하다. 2023.02.25 - [P l a c e/카페 & 맛집] - [양양] 오빵쇼 AU PAIN CHAUD | 따뜻한 양양 빵 맛집 [양양] 오빵쇼 AU PAIN CHAUD | 따뜻한 양양 빵 맛집 오빵쇼 한국어로 써 놓은 빵집 이름을 봤을 때는 친근한 느낌이었는데 AU PAIN CHAUD 라고 불어로 써 놓으니 굉..

오랜만에 신상 카페에 다녀왔다. 양양 솔비치나 동호해변에 갈 때 항상 지나가는 길에 하얗고 멋진 건물이 하나 새로 생겼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한 대형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 같았는데 역시나. 여기도 서울 외곽이나 유명 관광지에 있는 빵도 비싸고 커피도 비싸지만 사진이 매우 잘 나오는 그런 카페들과 비슷하다. 하지만 건물에 꽤나 신경을 쓰고 정원에 진심인 공간이어서 여기에서 보낸 시간과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위치 양양읍내에서 솔비치, 동호해변 쪽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정원에서 바라 본 카페 건물 운이 좋게도 정원이 잘 보이는 1층 자리가 비어 있었다. 의자가 불편해 보였는데 “보기보다” 편했다. 쿠션감은 0이지만 앉을 때 편한 각도로 되어 있는 느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 옆에 있는 야자수는..

주문진에서 제일 괜찮은 막국수집 ‘소돌막국수’ 막국수는 맛이 대부분 비슷한 것 같지만 육수나 양념이 너무 달달하면 먹다가 질려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자주 가는 주문진에서 양념이 딱 적당한 막국수집을 찾았다. 소돌막국수 오전 10:30-오후8:00 브레이크타임 오후 3:30-4: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위치 메뉴 물막국수 9000원(곱빼기 11000원) 비빔막국수 10000원(곱빼기 12000원) 수육(소) 22000원 수육(중) 33000원 찐만두 5000원 따뜻한 수육(소) 22000원 둘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다. 강원도 답게 김치나 무채 대신 명태회가 곁들임으로 나오는데 처음에 이 정도 서빙이 되고 한 번까지 무료로 리필이 된다. 비빔막국수 10000원 소돌막국수는 모든 메뉴를 건면이 아닌 생면으..

우연히 을지로를 지나가다 발견한 타코집 을지로 맛집 올디스타코 다소 낡은 인쇄소, 상가들 사이에 힙한 가게들이 속속 들어선 지 몇 년 된 을지로이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대기 줄이 긴 식당이 보였다. 주변 가게와 이질적이면서도 잘 녹아든 것 같은 큼지막한 TACO 간판 평일에 지나가는 길이었는데도 포장을 기다리는 손님들과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좁은 골목이 붐볐다. 내부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지만 가게가 워낙 좁아서 평일 낮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을 잡으려면 1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주변에 기다릴 데도 마땅치 않아서 바로 포장 gogo! 매장이 협소하니 포장을 추천하지만 꼭 가게 안에서 먹고 싶다면 웨이팅을 걸어 두고 주변 카페에 다녀와야 할 것 같다. 특히 주말에는 더더욱! 매주 월요일 ..

오동통한 낚지볶음 단일 메뉴만 파는 강릉 현지인 맛집 ‘길손’에 다녀왔다. ‘길손’은 입짧은햇님 강릉 브이로그에 나온 집인데 양푼에 빨간 낚지볶음과 콩나물을 넣고 쓱쓱 비벼 먹는 게 강렬하게 인상에 남아 한번 가 보고 싶었다. 강릉 시내에 볼일 있어서 나갔는데 매콤한 게 급 땡겨서 점심 시간에 방문. 외관 평범한 동네 식당. 위치는 강릉스피트스케이팅 경기장 바로 뒤에 있다. 위치도 관광지가 아니라서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곳인 것 같다. 식당 마당에 주차장도 꽤 크게 있다. 위치 영업 시간 홀에서 식사는 오후 3시까지만 가능하고 이후에는 포장만 한다고 하니 식당 안에서 먹고 가려면 늦어도 2시 반까지는 도착해야 한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 메뉴 메뉴는 낚지볶음 단일이다. 가격은 요새 외식 물가 감안하면 비싸..

강원도 양양은 바다도 좋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남대천이 양양의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때가 되면 철새가 날아들고 연어가 돌아오고 갈대, 벚꽃 등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무지개 같은 강. 속초와 강릉과 같은 다른 강원도 지역과 다른 양양만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남대천에 가 볼 것을 추천한다. 남대천의 가을 가을에 남대천을 찾는다면 꼭 들러야 하는 곳, 남대천 생태관찰로이다. 남대천 옆 습지에 드넓게 펼쳐진 갈대와 억새 숲 사이에 잘 깔아 놓은 데크길은 걷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바람이 불면 은빛 물결치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남대천변에는 억새와 갈대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억새와 갈대는 여전히 구별하기 어렵지만 살랑거리는 갈대와 억새 사이를 걸으며 인생샷 남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겠나. 억새와 갈대..

강원도 양양의 유명한 낙산배를 젤라또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흔히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 대충 만든 특산물 판매점으로 오산한다면 배밭뷰가 슬퍼할 것. 배밭 한 가운데서 시원한 젤라또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배배젤라또’를 소개한다. 위치 양양읍내에서 가깝다. 읍내에서 남대천을 건너면 있는 감나무식당 옆에 있어서 여기에서 식사를 하고 바로 시원한 젤라또를 먹으러 가기 아주 좋은 코스 2023.02.25 - [P l a c e/카페 & 맛집] - [양양] 황태국밥 황태해장국 맛집 감나무식당 | 아침 식사로 이만한 게 없쥬 [양양] 황태국밥 황태해장국 맛집 감나무식당 | 아침 식사로 이만한 게 없쥬 양양 감나무식당양양에서 가장 줄이 긴 식당이 아닐까 싶다. 황태국밥으로 유명한 양양맛집이다. 웨이팅 길기로 ..

요즘 속초에서 내가 제일 잘 나가 에그타르트마카오박 vs. 도리스 파티세리 언제까지 속초에 가면 물회만 먹을 것인가? 요즘 속초에 줄선집들을 보면 우동, 파스타, 젤라또, 푸딩, 그리고 에그타르트 같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집들이 많다. 그중에 속초중앙시장 근처에 가장 줄을 길게 서는 에그트타르트, 휘낭시에 맛집 두 곳에 다녀왔다.마카오박화요일, 수요일 휴무 이름부터 강렬한 ‘마카오박’ 속초중앙시장에 갈 때마다 지나가던 가게인데 오후에 항상 문이 닫혀 있어서 망한 줄 알았다. 근데 반전! 준비한 물량 다 소진하고 문을 닫은 거였다니.. 몰라봬서 죄송합니다. 마카오 느낌 낭낭한 노랑노랑한 외관오리지널 에그타르트 vs. 크림치즈 에그타르트에그타르트 오리지널과 크림치즈맛 두 가지가 있다. 보기에 큰 차이가 없는..

이씨네빵집에 빵 사러 갔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급하게 찾은 맛집 '카오산' 2023.03.27 - [P l a c e/카페 & 맛집] - [서울] 삼선동, 성신여대, 한성대 동네빵집 추천 이씨네빵집 Baker Lee [서울] 삼선동, 성신여대, 한성대 동네빵집 추천 이씨네빵집 Baker Lee동네빵집이 귀해진 요즘 쇼케이스 뒤에서 직접 빵을 굽고 포장하며 빵을 썰어주는 동네빵집 이씨네 빵집을 추천한다. 여기는 정말 또또또간집이다. 근처에 볼일이 있을 때마다 방앗간처럼 들리abreather.tistory.com 이태원 카오산의 직영점이라고 한다.위치성북구청 근처에 있는데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야 가게가 보인다.내부는 요런 느낌. 태국 현지 느낌을 살리려 노력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식기는 코스타노바..

동네빵집이 귀해진 요즘 쇼케이스 뒤에서 직접 빵을 굽고 포장하며 빵을 썰어주는 동네빵집 이씨네 빵집을 추천한다. 여기는 정말 또또또간집이다. 근처에 볼일이 있을 때마다 방앗간처럼 들리는 곳. 위치 & 주차 성북구청 바로 건너편에 있다. 성신여대역입구역에서 도보 400m, 버스정류장은 성북구청, 성북경찰서에서 내리면 도보 100m라고 한다. 매장 앞 주차는 불가능하다. 나는 주로 한성대입구역 쪽에서 걸어가는데 걸어갈 만하다. 성북구청 쪽에서 바라 본 이씨네 빵집 Baker Lee 동네에서는 꽤 유명한 빵집 같다. 처음에는 이 ‘빵’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갈 때마다 빵을 사러 온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단골도 꽤 많아 보이고. 믿고 갈 수 있는 가까운 동네 빵집이 있는 건 복받은 일이다. 빵집 내부 바..